
예창패, 아이디어로 1억 지원받기
'이 아이디어 정말 괜찮은데, 자금만 있으면 대박 날 텐데...' 이런 생각, 혹시 해보신 적 없으신가요?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머릿속을 맴돌지만, 현실의 벽 앞에서 좌절했던 경험이 있다면 오늘 이 글에 주목해주시길 바랍니다. 대한민국 정부가 당신의 아이디어를 현실로 만들어 줄 강력한 지원군이 되어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바로 ‘예비창업패키지’를 통해서 말이죠.
예비창업패키지는 혁신적인 기술 창업 아이디어를 보유한 예비창업자의 성공적인 창업을 지원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대표적인 정부지원사업입니다. 최대 1억 원의 사업화 자금은 물론, 창업 교육, 전문가 멘토링, 네트워킹 등 창업 초기 단계에 필요한 모든 것을 패키지로 지원합니다. 아이디어 하나만으로 억대 지원금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사실, 정말 매력적이지 않나요? 이 글에서는 예비창업패키지의 모든 것을 A부터 Z까지 상세하게 파헤쳐 보겠습니다. 지원 자격부터 합격을 부르는 사업계획서 작성법, 그리고 아무도 알려주지 않는 꿀팁까지, 여러분의 성공 창업을 위한 든든한 가이드가 되어드리겠습니다.
예비창업패키지, 정확히 어떤 사업인가요?

많은 분들이 '예창패'라는 줄임말로 부르는 예비창업패키지는 말 그대로 '예비' 창업자를 위한 종합 선물 세트와 같습니다. 아직 사업자 등록을 하지 않은, 아이디어와 열정만 가진 사람들을 발굴하여 그들의 성공적인 첫걸음을 지원하는 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단순히 돈만 주는 사업이 아닙니다. 창업이라는 험난한 여정에서 넘어지지 않도록 든든한 안전장치를 마련해 주는 사업이라고 이해하는 것이 더 정확합니다.
주요 지원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사업화 자금: 가장 핵심적인 지원으로, 최대 1억 원, 평균 5,100만 원 내외의 자금을 지원합니다. 이 자금은 시제품 제작, 외주 용역, 마케팅, 특허 출원, 인건비 등 사업화를 위해 필요한 거의 모든 곳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아이디어를 실체적인 제품이나 서비스로 만드는 데 필요한 실탄을 제공하는 셈입니다.
- 창업 교육: 창업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없애고, 필수적인 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약 40시간 내외의 창업 교육을 제공합니다. 회계, 마케팅, 인사, 법률 등 창업가가 반드시 알아야 할 내용들을 전문가들로부터 직접 배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입니다.
- 전담 멘토링: 선정된 창업자는 주관기관을 통해 배정된 전담 멘토로부터 약 8개월의 협약 기간 동안 꾸준한 경영 및 기술 자문을 받게 됩니다. 혼자서는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에 부딪혔을 때, 경험 많은 멘토의 조언은 가뭄의 단비와도 같습니다. 사업 방향을 점검하고, 시행착오를 줄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 네트워킹 및 후속 지원: 창업은 결코 혼자 할 수 없습니다. 예비창업패키지를 통해 비슷한 고민을 하는 동료 창업가들을 만나고, 투자자(VC, AC) 및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교류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집니다. 또한, 우수 성과를 낸 창업기업에게는 초기창업패키지, 창업도약패키지 등 후속 사업 연계 혜택도 주어질 수 있습니다.
나는 지원할 수 있을까? 지원 자격 완벽 분석

가장 중요한 지원 자격은 '공고일 기준으로 신청자 명의의 사업자 등록(개인, 법인)이 없는 자'입니다. 즉, 깨끗한 상태의 '예비' 창업자여야 합니다. 하지만 몇 가지 예외적이거나 헷갈리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아래 표를 통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구분 (Category) | 지원 가능 여부 (Eligibility) | 비고 (Note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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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자격 | ||
개인/법인 사업자 미보유 | O | 공고일 기준. 가장 중요한 기본 조건입니다. |
과거 창업 경험 | ||
과거 창업 후 폐업한 자 | △ | 폐업한 사업과 다른 업종의 제품/서비스를 창업할 경우에만 가능합니다. (이종업종 창업) |
동종업종 재창업 | X | 폐업한 사업과 같은 종류의 아이템으로 재창업하는 경우는 지원이 불가합니다. |
부도/파산 후 2년 경과 | O | 신용회복 등 성실경영평가 통과 시 이종업종으로 재창업 가능합니다. |
유사 사업 수혜 여부 | ||
중기부 창업사업화 사업 수혜자 | X | 생애최초 청년창업 지원사업, 초기창업패키지 등 유사 사업에 선정된 이력이 있다면 중복 지원 불가합니다. |
타 부처 창업사업화 사업 수혜자 | △ | 사업별로 기준이 다르므로 반드시 해당 공고문을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
기타 | ||
만 39세 이하 청년 | O | 청년 분야로 별도 선발하며, 일부 가점 등의 혜택이 있을 수 있습니다. |
40세 이상 중장년 | O | 일반 분야로 지원 가능하며,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강점으로 어필할 수 있습니다. |
핵심은 '새로운 기술 기반의 혁신 창업'을 지원한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일반적인 음식점, 카페, 쇼핑몰 등 자영업에 가까운 아이템보다는 기술적 차별성이나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가진 아이디어가 선정될 확률이 높습니다. 본인의 아이디어가 이에 부합하는지 객관적으로 판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원 절차, A부터 Z까지 따라하기
예비창업패키지 지원 절차는 크게 5단계로 이루어집니다. 각 단계별로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미리 파악하고 전략을 세워야 합니다.
- 공고 확인 및 주관기관 선택 (매년 1~2월경) 모든 창업지원사업 정보는 K-Startup(www.k-startup.go.kr) 포털에 올라옵니다. 매년 초 공고가 게시되므로, 미리 사이트를 숙지하고 알림 설정을 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공고문에는 사업 목적, 지원 자격, 평가 기준 등 모든 정보가 담겨 있으니 최소 3번 이상 정독해야 합니다. 이때, 자신의 창업 아이템 분야와 강점에 맞는 '주관기관'을 선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주관기관은 대학, 연구소, 공공기관 등으로, 앞으로 8개월간 여러분의 멘토이자 파트너가 될 곳입니다.
- 서류 준비 및 온라인 신청 (마감 약 1개월) 신청에 필요한 서류는 '사업계획서'와 기타 증빙서류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단연 사업계획서입니다. 아이디어를 글로 구체화하고, 시장성과 성장 가능성을 논리적으로 증명하는 문서이기 때문입니다. 한 달이라는 시간은 결코 길지 않습니다. 미리 사업계획서 양식을 다운로드하여 초안을 작성하고, 수정하는 과정을 반복해야 합니다. 모든 서류가 준비되면 K-Startup 포털을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합니다. 마감일에는 접속자가 몰릴 수 있으니 최소 하루 전에는 제출을 완료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 1단계: 서류 평가 (선발 규모의 약 2배수 내외 선발) 제출된 사업계획서를 바탕으로 평가위원들이 서면 평가를 진행합니다. 평가 기준은 크게 문제인식(Problem), 실현가능성(Solution), 성장전략(Scale-up), 팀구성(Team)의 4가지입니다. 심사위원들은 수백 개의 사업계획서를 읽기 때문에, 두괄식으로 핵심을 전달하고, 명확한 데이터와 근거를 제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단계에서 전체 경쟁률이 결정되므로 가장 공을 들여야 합니다.
- 2단계: 발표 평가 (최종 선발) 서류 평가를 통과하면 발표 평가 대상자가 됩니다. 지정된 날짜와 장소에서 평가위원들 앞에서 자신의 사업 아이템을 발표하고 질의응답을 하는 과정입니다. 보통 발표 5분, 질의응답 10~15분으로 진행됩니다. 짧은 시간 안에 아이템의 핵심 가치와 나의 비전을 전달해야 합니다. 자신감 있는 태도와 논리적인 답변이 합격의 당락을 좌우합니다.
- 최종 선정 및 협약 체결 발표 평가까지 합격하면 드디어 예비창업패키지에 최종 선정됩니다. 이후 선택했던 주관기관과 사업 지원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고, 배정된 전담 멘토와 첫 미팅을 가지며 본격적인 사업화 여정을 시작하게 됩니다.
합격을 부르는 사업계획서 작성의 모든 것

사업계획서는 예비창업패키지 합격의 8할을 차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심사위원은 당신을 모르고, 오직 당신이 쓴 사업계획서로만 모든 것을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합격하는 사업계획서는 다음 4가지 질문에 명확하게 답합니다.
1. 문제인식 (Problem): 고객의 어떤 '고통'을 해결할 것인가?

가장 중요한 시작점입니다. 많은 창업자들이 자신이 만들고 싶은 것에 집중하지만, 성공하는 사업은 '고객의 문제'에서 출발합니다. * 누가(Target Customer): 당신의 고객은 누구입니까? 최대한 구체적으로 정의해야 합니다. (예: '20대 여성'이 아니라, '인스타그램으로 패션 정보를 얻고, 가성비보다 가심비를 중시하는 25-34세 직장인 여성') * 어떤 문제(Pain Point): 그들은 어떤 불편함, 어려움, 고통을 겪고 있습니까? 이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 데이터, 통계, 기사, 고객 인터뷰 결과 등으로 증명해야 합니다. '내가 보기에 문제다'가 아니라 '객관적으로 심각한 문제다'라는 것을 보여줘야 합니다.
2. 실현가능성 (Solution): 당신의 해결책이 왜 최선인가?

앞서 정의한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구체적인 제품이나 서비스로 보여주는 단계입니다. * 핵심 기능(Core Function): 당신의 솔루션은 어떤 핵심 기능을 통해 문제를 해결합니까? 너무 많은 기능을 나열하기보다, 가장 핵심적인 가치를 전달하는 기능(MVP, Minimum Viable Product)에 집중하세요. * 차별성(Uniqueness): 기존 시장에 있는 경쟁 제품/서비스와 무엇이 다른가요? 기술적 우위, 가격 경쟁력,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 등 '우리만이 가진 무기'를 명확하게 설명해야 합니다. 모호한 표현(예: '더 편리함') 대신 구체적인 수치(예: '기존 대비 처리 시간 50% 단축')를 제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성장전략 (Scale-up): 어떻게 돈을 벌고 성장할 것인가?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도 수익을 내지 못하면 지속할 수 없습니다. 이 아이디어가 어떻게 비즈니스로 성장할 수 있는지 청사진을 제시해야 합니다. * 시장 분석(Market Analysis): 우리가 진입하려는 시장의 전체 크기(TAM), 유효 시장(SAM), 초기 공략 가능 시장(SOM)을 분석하여 제시하면 전문성을 어필할 수 있습니다. 시장이 충분히 크고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세요. * 수익 모델(Revenue Model): 어떻게 돈을 벌 것인지 구체적으로 밝혀야 합니다. (예: 제품 판매, 구독료, 중개 수수료, 광고 수익 등) * 마케팅 계획(Marketing Plan): 어떻게 우리 제품/서비스를 고객에게 알리고 판매할 것인가에 대한 초기 계획을 보여줘야 합니다. (예: 타겟 고객이 모이는 온라인 커뮤니티 공략, SNS 콘텐츠 마케팅, 인플루언서 협업 등)
4. 팀 구성 (Team): 왜 당신(팀)이 이 사업을 해야 하는가?

'아이디어에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에게 투자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심사위원들은 이 사업을 끝까지 책임지고 성공시킬 역량과 의지가 있는지를 봅니다. * 대표자의 역량: 대표자인 당신이 이 아이템을 왜 시작하게 되었는지, 관련하여 어떤 경험과 전문성을 가지고 있는지 진정성 있게 어필해야 합니다. * 팀원의 구성: 만약 팀원이 있다면 각 팀원의 역할과 핵심 역량이 어떻게 사업 성공에 기여할 수 있는지를 보여줘야 합니다. 개발자, 디자이너, 마케터 등 역할 분담이 명확하고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팀이 좋은 평가를 받습니다.
발표 평가, 5분의 승부! 심사위원을 사로잡는 팁

서류 통과의 기쁨도 잠시, 발표 평가라는 마지막 관문이 남았습니다. 5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심사위원들을 매료시키기 위한 전략이 필요합니다.
- 자신감, 모든 것의 시작: 내용은 기본, 가장 중요한 것은 태도입니다. 약간의 긴장은 괜찮지만, 위축된 모습은 금물입니다. 내가 내 아이템에 대한 확신이 없다면 아무도 투자하지 않습니다. 거울을 보고 수십 번 연습하며 자신감 있는 표정과 제스처를 만드세요.
- 결론부터 말하는 두괄식 구성: "안녕하세요, OOO입니다"로 시작하지 마세요. "저희는 OOO 문제를 해결하여 연간 XXX억원의 시장을 혁신할 솔루션, OOO을 개발하는 OOO입니다." 와 같이 첫 30초 안에 모든 것을 압축해서 보여줘야 합니다.
- 숫자와 데이터로 말하라: '매우 뛰어난 기술'보다는 '경쟁사 대비 성능 30% 향상', '큰 시장'보다는 '연 20% 성장하는 5천억 규모의 시장'처럼 구체적인 숫자가 신뢰를 줍니다. 사업계획서의 핵심 데이터를 다시 한번 강조하세요.
- 예상 질문 리스트업과 모의 Q&A: 발표가 끝나면 날카로운 질문이 쏟아집니다. '가장 강력한 경쟁사는 어디인가?', '수익은 언제부터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는가?', '팀원이 이탈하면 어떻게 할 것인가?' 등 예상 가능한 질문 리스트를 20개 이상 만들고, 그에 대한 답변을 완벽하게 준비해야 합니다. 친구나 선배 앞에서 실전처럼 모의 Q&A를 진행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
- 진정성 있는 마무리: 마지막으로 이 사업을 왜 하고 싶은지, 어떤 세상을 만들고 싶은지에 대한 당신의 비전과 진정성을 보여주세요. 열정적인 모습은 심사위원의 마음을 움직이는 강력한 무기가 됩니다.
어떤 분야가 유리할까? 2024년 유망 창업 분야
예비창업패키지는 크게 '일반 분야'와 '특화 분야'로 나뉘어 모집합니다. 정부가 정책적으로 육성하고자 하는 미래 산업 분야에 해당한다면 '특화 분야'를 전략적으로 노려볼 수 있습니다.
- 일반 분야: 정보통신, 전기전자, 기계소재, 바이오의료, 화학, 에너지, 공예디자인 등 기술 기반의 모든 창업 아이템이 해당됩니다.
- 특화 분야: 매년 조금씩 달라질 수 있지만, 보통 아래와 같은 분야들이 포함됩니다.
- AI / 빅데이터: 가장 주목받는 분야로, 다양한 산업과의 융합 아이템이 유망합니다.
- 바이오 / 헬스케어: 고령화 사회와 맞물려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시장입니다.
- 핀테크 / 블록체인: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나 신뢰 기술 기반의 아이템이 해당됩니다.
- 소셜벤처: 사회 문제 해결을 비즈니스 모델로 풀어내는 창업을 지원합니다.
- 여성 창업: 여성 특유의 강점을 살릴 수 있는 아이템을 별도 트랙으로 선발하기도 합니다.
중요한 것은 '유리한 분야'를 억지로 따르는 것이 아니라, '내가 가장 잘할 수 있고, 가장 큰 열정을 가진 분야'에 지원하는 것입니다. 아무리 유망한 분야라도 아이디어의 깊이가 얕고 대표자의 전문성이 부족하다면 좋은 평가를 받기 어렵습니다. 반대로, 비인기 분야라도 문제 정의가 명확하고 솔루션이 혁신적이라면 충분히 선정될 수 있습니다.
선정 이후, 진짜 시작은 지금부터!

최종 선정은 끝이 아니라, 본격적인 시작을 의미합니다. 많은 예비창업가들이 지원금만 받으면 모든 것이 해결될 것이라 생각하지만, 현실은 다릅니다. 선정 이후 과정은 생각보다 체계적이고 엄격하게 관리됩니다.
- 자금 집행의 투명성: 사업화 자금은 개인 통장으로 입금되는 것이 아닙니다. '사업비 관리 시스템(RCMS 등)'에 예치되며, 시제품 제작비, 인건비, 마케팅비 등 사업계획서에 명시한 항목에 대해서만 증빙서류를 제출하고 승인을 받아 집행할 수 있습니다. 모든 지출 내역이 투명하게 관리되므로, 계획적인 자금 운영 능력이 필수적입니다.
- 주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 배정된 주관기관과 전담 멘토는 여러분의 든든한 지원군입니다. 정기적인 멘토링과 성과 보고를 통해 사업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어려운 점은 적극적으로 도움을 요청해야 합니다. 주관기관이 제공하는 교육, 네트워킹 프로그램에 성실히 참여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 결과에 대한 책임: 예비창업패키지는 '지원' 사업이지 '기부' 사업이 아닙니다. 협약 기간 동안 사업계획서상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 '성실 수행'의 의무가 있습니다. 중간 보고, 최종 보고를 통해 성과를 평가받으며, 불성실한 사업 수행 시에는 지원 중단 및 사업비 환수 등의 제재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예창패, 이것만은 피하세요! 흔한 탈락 사유 분석
수많은 사업계획서를 검토하다 보면 공통으로 발견되는 탈락의 시그널들이 있습니다. 아래 사항들을 반면교사 삼아 자신의 사업계획서를 점검해 보세요.
- 뜬구름 잡는 아이디어: '세상을 바꿀 O2O 플랫폼'처럼 거창하지만 실체가 없는 아이디어. 무엇을, 누구에게, 어떻게 제공할 것인지 구체성이 떨어지는 경우가 대표적입니다.
- '나'만 아는 문제점: 본인은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하지만, 시장과 고객은 전혀 공감하지 못하는 경우입니다. 시장 조사가 부족하고, 자신만의 생각에 갇혀있을 때 발생하는 문제입니다.
- 기술 없는 기술 창업: 'AI 기반 추천 알고리즘'을 만들겠다고 했지만, 대표자나 팀원 중에 관련 기술을 구현할 사람이 아무도 없는 경우. 아이디어와 팀의 역량이 일치하지 않으면 신뢰를 얻기 힘듭니다.
- 베끼기 수준의 아이템: 해외의 성공한 서비스를 그대로 가져와 언어만 바꾼 수준의 아이템은 혁신성을 인정받기 어렵습니다. 한국 시장에 맞는 차별화 포인트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 주먹구구식 자금 계획: 전체 예산을 단순히 인건비와 마케팅비로 5:5로 나누는 등, 구체적인 견적이나 근거 없이 작성된 자금 계획은 사업 수행 의지를 의심하게 만듭니다.
결론: 당신의 아이디어에 날개를 다는 첫걸음

지금까지 예비창업패키지에 대해 정말 상세하게 알아보았습니다. 최대 1억 원의 자금, 교육, 멘토링까지. 예비창업패키지는 아이디어와 열정만 있는 당신에게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기회임이 분명합니다. 하지만 이 모든 기회를 잡기 위한 열쇠는 결국 당신에게 있습니다.
성공의 핵심은 '반짝이는 아이디어' 그 자체가 아니라, 그 아이디어를 얼마나 구체적이고 논리적으로 '사업화'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업계획서'와 그것을 반드시 실현시키고야 말겠다는 대표자의 '실행력'과 '진정성'에 있습니다. 이 글을 끝까지 읽으셨다면, 이제 당신은 충분한 정보를 얻었습니다. 망설이지 마세요.
이제 여러분의 아이디어를 서랍 속에서 꺼내 세상에 선보일 시간입니다. 지금 바로 K-Startup 홈페이지를 방문하여 최신 공고를 확인하고, 사업계획서 양식을 다운로드하여 첫 문장을 써 내려가 보세요. 여러분의 위대한 꿈을 향한 첫걸음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혹시 예비창업패키지를 준비하며 궁금한 점이나 막막한 부분이 있다면 주저 말고 댓글로 남겨주세요. 함께 고민하고 정보를 나누며 성공의 길을 찾아봅시다.
자주 묻는 질문 (Q&A)

Q1: 사업자 등록을 이미 했는데, 지원할 수 없나요? A: 네, 안타깝지만 공고일 기준으로 개인 또는 법인 사업자 등록이 되어 있다면 지원할 수 없습니다. 예비창업패키지는 '예비' 창업자만을 위한 사업입니다. 단, 과거에 폐업한 경험이 있고, 다른 업종으로 새로 창업하는 경우는 특정 조건을 만족하면 지원 가능합니다.
Q2: 지원금 1억 원은 모두 현금으로 주나요? A: 아닙니다. 지원금은 정부 사업비 관리 시스템(RCMS)을 통해 포인트처럼 지급되며, 사업계획서에 제출한 사용 계획에 따라 집행됩니다. 예를 들어 외주 개발비 2,000만 원을 집행하려면, 계약서와 세금계산서 등 증빙서류를 시스템에 등록하고 승인받아야 해당 업체로 돈이 이체되는 방식입니다.
Q3: 팀이 없으면 지원하기 불리한가요? A: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1인 예비창업자도 충분히 선정될 수 있습니다. 다만, 아이디어 구현에 필요한 핵심 역량(예: 개발, 디자인)이 대표자에게 없거나, 단기간에 혼자서 구현하기 힘든 과제일 경우 팀의 부재가 약점으로 비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외부 전문가나 기관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구체적인 계획을 보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Q4: 사업계획서는 몇 페이지 정도가 적당한가요? A: 정해진 분량은 없지만, 보통 제공되는 한글(hwp) 양식 기준으로 10~15페이지 내외로 작성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너무 짧으면 내용이 부실해 보이고, 너무 길면 핵심을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중요한 것은 페이지 수가 아니라, 각 항목에 대한 내용을 얼마나 논리적이고 구체적으로 채웠는가입니다.
Q5: 발표 평가는 보통 몇 분 동안 진행되나요? A: 일반적으로 '발표 5분, 심사위원 질의응답 10분' 또는 '발표 7분, 질의응답 15분' 등 주관기관별로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공고문이나 별도 안내를 통해 정확한 시간을 확인하고, 그에 맞춰 철저하게 시간 분배 연습을 해야 합니다.
Q6: 예비창업패키지에 탈락하면 내년에 다시 지원할 수 있나요? A: 네, 가능합니다. 지원 횟수에는 제한이 없습니다. 탈락했다면 심사평을 통해 어떤 부분이 부족했는지 복기하고, 사업 아이템을 더 발전시켜 다음 해에 재도전할 수 있습니다. 포기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Q7: 주관기관은 어떻게 선택해야 하나요? A: 주관기관의 특성을 잘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내 아이템이 하드웨어 기반이라면 시제품 제작 인프라가 잘 갖춰진 대학이나 연구소를, 소프트웨어 기반이라면 관련 기업 네트워크나 AC(엑셀러레이터) 연계가 활발한 기관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주관기관 홈페이지나 과거 실적 등을 참고하여 신중하게 결정하세요.
Q8: 지원금으로 인건비는 얼마나 사용할 수 있나요? A: 대표자 본인의 인건비는 직접 수령할 수 없습니다. 대신, 4대 보험 가입을 조건으로 팀원의 인건비를 지급할 수 있습니다. 인건비 책정 비율은 총 사업비의 일정 비율(예: 30~50%) 이내로 제한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공고문의 세부 지침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